아르토의 『연극과 그 이중 (Theatre et son Double)』
『연극과 그 이중 (Theatre et son Double)』은 아르토가 1948년 정신 요양소에서 죽기 전까지 1932-38년 사이에 자신의 연극관을 강연 혹은 원고를 통해 발표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극과 그 이중』을 통해 아르토의 연극관을 살펴보자.
1. 서문
Ⅰ. 서 론
서사극의 창시자로 연극계의 한 획을 그은 베르톨트 브레히트(Bartolt Brecht)와 잔혹연극으로 유명한 앙토냉아르토(Antonin Artaud)는 20세기 위기에 처한 서양연극을 동양연극으로 돌파구를 열어주었다. 그들은 ‘노’, ‘가부키’, ‘창극’을 보면서 동양연극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동양
연극의 개념에 대하여」,『연극평론』, 한국연극평론가협회편(통권51호), 23쪽.
일반적으로 모든 사조(양식)의 개념이 미술부문에서 출발하여 다른 장르로 전파된다고 할 때, 필자의 관심사인 연극부문에서 아방가르드의 위치는 어느 곳으로 봐야 하는지도 확실치 않다. 본 논문에서는 알다가도 모
◎ 제의의 연극이란 무엇인가?
태초의 인간은 주위의 세계를 신비스러우면서도 위협적으로 느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풀어낼 수 없는 문제, 즉 천재지변 등과 같은 자연의 재앙이나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건, 불안 앞에서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의식하게 되었다. 이들은 단절된 자연과
연극적 감각과 동시에 언어를 넘어서는 순수 연극적 지향성, 제의로서의 연극행위와 이 시대의 부조리에 대한 연극적 표현으로서의 폭력. 광기. 잔혹성 등의 강조 등에 이르는 연출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브레히트의 서사극적 방식, 아르토의 비언어적이고 탈 이성적이며 제의적 연극의 이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