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사시사에서는 순우리말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국어의 사용은 시가 포함하고 있는 뜻을 구체화하는 기능을 가진다.
물외(物外)예 조흔 일이 어부 생애(漁夫生涯) 아니러냐
배떠라 배떠라
어옹(漁翁)을 욷디 마라 그림마다 그렷더라
지국총 지국총 어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조선 후기, 윤선도)
1651년(효종 2)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단가(短歌). 보길도(甫吉島)를 배경으로 지은 40수의 단가로, ≪고산유고 孤山遺稿≫에 실려 전한다. 이 노래는 작자와 제작연대 미상인 고려 후기의 〈어부가 漁父歌〉(이 계통의 노래 가운데 현전하는 것 중 가장 오래
어부사시사’로 대표되는 중기, 그리고 경기도 양주의 고산에서 지은 ‘몽천요’로 대표되는 후기가 그 구분점이다.
초기의 작품이 현실참여가 박탈된 유배지에서 지은 것이라면, 중기의 작품은 은거지에서 이상적인 절대공간을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후기에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고산은 1587년(선조 20)에 서울에서 태어나 1671년(현종 12) 85세를 누리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불우했으나 문학적으로는 뜻 깊은 한 평생을 살다 갔다. 그의 몸집은 작고 체질도 연약한 편이었으나 어려서부터 엄숙하고 단정한 몸가짐을 가진 꼬장꼬장한 선비로서 평생토록 《소학》을 손에
Ⅰ. 서론
여기서 우리는 구운몽과 어부사시사의 창작배경과 문학성을 중심으로 두 작품을 살펴 볼 것이다. 구체적으로 두 작품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 창작동기, 작품의 특징, 문학사적 의의. 갈래, 문체, 구성방식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Ⅱ. 본론
1. 구운몽
① 작품개관
이재(李縡)는 《삼관기(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