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문물과 언어에 대해 어떤 자세를 견지하면서, 그것을 수용하고 체화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제언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 본론
2.1. 한반도의 사례
2.1.1. 개화기 이전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는 한자 문화권에 속하기도 하지만 옛날부터 중국으로부터 한자
언어에서 외국어를 받아들여 외래어화하여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표음문자를 쓰는 언어에서는 외국어의 원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자기 언어의 음운체계에 맞도록 변형시켜서 외래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웃나라인 일본어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 한편 한어(漢語, 중국어)와 같이 표
언어에 대한 사회적 약속의 수립을 말하는 것으로,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새롭게 생겨난, 또는 흐름에 따라 달라진 언어의 행태 - 즉, 어떻게 표기하고 발음할 것인가, 또는 외래어를 어떻게 우리말로 순화할 것인가 - 를 사회적으로 규약하기 위한 모든 행위를 말한다.
국어정책은 위의 경우처럼 수동
용어로 채택하였고, 아일랜드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소멸되어 가는 민족어를 부활시켜 이를 자국어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송기중(1993), 「언어 정책」, 『세계의 언어정책』(국어학회 편), p.10, 태학사.
이렇게 각국이 자국어에 대하여 특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언어가 민족의 특성을 나타난다고
외래어를 가능한 한 고유어로, 비속한 말을 고운 말로, 틀린 말을 표준어 및 맞춤법대로 바르게 쓰는 것 따위이다.
2. 국어 순화의 목적
자주적인 입장에서 고운말과 바른말을 쓰기 위함
우리 국어 속에 섞여 있는 일본어, 서구 외래어, 국명 불명의 외국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 비속어 등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