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을 시행하였고, 그 하나로 문자를 제정하였다. 서양에서는 19세기부터 다수 출현한 민족 국가들은 각각 민족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였고, 아일랜드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소멸되어 가는 민족어를 부활시켜 이를 자국어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송기중(1993), 「언어정책」, 『세계의 언어정책』(국어
한글 전용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1953년에는 ‘조선어 철자법’이 나오면서 이미 변화된 말뿐 아니라 새로운 기호(‘사이표’)까지 제정해 처방적 언어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에 이른다. 1966년에는 「조선말 규범집」이라 하여 사회주의 언어관의 농도가 짙어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표준어 성립에 큰 몫을 하게 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1900년에 ‘제국교육회’ 안에 결성된 ‘언문일치회’는 언문일치에 관한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하였고, 그 결과 정부가 1902년에 ‘국어조사위원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국정교과서에 구어체를 채용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언어는 문자로 표기됨에도 불구하고 책이나 신문 같은 문자 매체들 보다 유동적이고 사회적 변화를 쉽게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간판 언어에 국어 표기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간판 언어의 영
한글』을 내놓고 본격적인 한글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 잘 알려졌듯이 그 작업의 결과물인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은 당시의 언어학적 인식이 총망라돼 있어 그 성취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인정받는다. 한글맞춤법 통일안은 1933년 제정 이후 수차례에 걸쳐 수정과 개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