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는 식민주의 시대의 청산과 단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논의 대상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탈-식민주의가 제국주의의 식민주의 담론과 투쟁할 때 '탈'의 의미는 '반'(anti)의 의미에 가까우며, 파농과 사이드의 식민지 담론이나, 네그리튜드(Negritude) 흑인성, 즉 흑인적인 것, 흑인
오리엔탈리즘) 속에서 비로소 '동양'으로 호명되었고, 일련의 이미지(암흑, 여성적, 수동적, 신비로움 등)로 (재)창조되었으며, 타자로서 배제되고, 야만으로 낙인찍혔다는 것.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은 이후 다양한 탈식민주의 이론들을 촉발하면서 현대 사상의 큰 흐름을 형성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탈식민주의'(post colonialism)김성곤, 「탈식민주의 Post-Colonialism 시대의 문학」, 외국문학, 열음사, 1992, p. 13
가 아닌가 싶다.
담론적 실천으로서 포스트식민주의는 에드워드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이후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오리엔탈리즘』이 푸코의 계보학과 그람시의 헤게모니
탈식민주의론(post-colonial theory)이 거론되는 것은 바로 그런 문제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1960년대 이후부터 제국주의 유럽의 식민지였거나 그 강력한 정치, 문화적 통제 하에 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일부 지식인들이 과거의 식민지 문화 잔재에 대한 분석, 비판, 반발 등을 문화 내지 문화비
탈식민주의 운동이다.
-그는 문화를 주목적이 즐거움인 심미적 형태로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실천 행위와 각 사회의 가장 최상의 지식과 생각의 보고를 포함하는 개념의 두 가지로 분석했다. 따라서 문화는 정체성의 근원이며, 다분히 전투적이다.
-그는 해결책으로 오리엔탈리즘에 대항하는 옥시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