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진남북조 시대적 특징과 문학 사조
이 시대는 실제로 위(魏)나라 조조(曹操)가 천하의 권세를 잡았던 동한 헌제(獻帝) 때부터 시작된다. 동한(東漢)은 말년으로 올수록 황족들의 생활이 부패하고 외척(外戚)•환관(宦官)과 관료들 사이의 심한 세력 다툼으로 정치가 극도로 혼란하여 백성들의 삶
(1) 지괴 소설
① 발생 배경
중국 역사상에서 위진남북조는 혼란의 시대였다. 동한 말년부터 시작된 동란(动乱)은 위진남북조 360여 년간을 이어왔다. 동한 중엽 이래로 다년간에 걸친 정치ㆍ사회ㆍ경제의 문란과 부패는 말년에 이르러 도비(盗匪)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군웅이 다투어 할거
소설은 통상 ‘고소설’이라 불리우는데, 그 전형적 특징은 형식이 비교적 짧고 내용이 자질구레하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거칠고 진부한 줄거리의 잔총소어로서 견물을 잡기 형식으로 쓴 필기체 소설에 속한다. 지괴와 전기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위진남북조의 '지괴'와 당대의
이번에 제가 선정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위진남북조 시대의 대표적인 지괴소설집인 ‘열이전 [列異傳]’가운데 3편입니다. 열이전은 6조(六朝)시대의 위(魏)나라 문제(文帝) 조비(曹丕)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서목(書目)에 따라서는 진(晉)나라 장화(張華)의 저작이라고도 전해집니다. 그러나 송(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