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유교와 포스트모더니즘의 관계
‘이성’으로 바벨탑을 쌓던 근대 인류는 잘못된 보편, 자연파괴,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라는 문제 등에 직면하였다.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 나왔다는 것은 앞서 얘기했다.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특성상 진보를 긍정하기 않기 때문에
모더니즘이 뚜렷한 양상을 지니고 등장한 것은 1930년대부터이다. 김기림의 이미지즘 소개에 이어 최재서의 주지주의 이론 소개가 있었고, 여러 문예사조들이 이상, 3·4 문학동인들, 구인회, 해외 문학파 등을 통해 논급되고 있었다.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이룸, 2006, 572~573쪽
서구의 모더니
사상으로 시작되었으며, 70년대 중반 점검과 반성을 거쳐 오늘날에 이른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알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구에서 근대 혹은 모던(modern) 시대라고 하면 18세기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이성중심주의 시대를 일컫는다. 종교나 외적인 힘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
이러한 현대성은 소위 “계몽의 역설”이라 불리는 엄청난 역기능을 불러 온 것 또한 사실이다. 물질주의의 만연, 상품의 물신숭배, 관료제적 합리화의 철창, 이성의 몰락, 도구적 이성의 팽배, 향락과 퇴폐 위주의 문화산업 타락 등은 현대성의 비판적 극복을 요청했다. 미약하게 나마 이어져 오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