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소위 리얼리즘적 시각만으로 읽어내고는, 제발 이제 가족주의 내지는 내면주의를 청산하고 사회라는 바다, 그 대양에서 사회적 질곡을 사실주의적으로 발설하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성시인은 자연, 어머니 같은 부드러운 것을 늘 일깨워야 하며,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투
그것은 철의 베를린장벽이나 만리장성과는 견줄 수조차 없는 인류 역사가 만든 어떤 장벽보다도 극복하기 어려운 차단장치였다. 그것은 이념과 가치관을 달리한다는 점에서 국경보다 더 견고한 증오의 장벽으로 여겨졌고, 어느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의 통과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천국으로
시인들의 경우 이러한 현실인식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은 음산하고 우울한 징후들로 가득 찬 죽음에의 친화성을 드러내는 그로테스크 이미지, 문명의 폐허를 형상화한 기계적 이미저리 등을 통해 세기말의 불길하고 음산한 시공간 속에 머물렀다.
4. 소주제에 따른 담론화
1) 포스트모더니즘
-팔루스phllus의 음성적 차이로 여자, 남자, 그로고 어머니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녀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는 우리에게 많은 의문과 호기심 그리고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여성에 대한 관심과 독창적이며 창의적인 그녀만의 색깔이 오늘날의 시인 김혜순을 만든 원동력이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을 끊임없이 생산하여야 하는 어머니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아들들은 이 세계이다. 그러니 자연히 그의 남편은 이 세계를 창조한 자가 된다. 그런데 그의 남편은 시인과의 만남에서 항상 파괴적인 타자로 맞선다. 그녀의 시에 보면 그의 남편은 거대한 손, 죽음, 남자, 니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