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으로서 이러한 서사적 이야기의 사실주의적 소설을 시도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윤대녕의 목소리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할 만큼 성공적인 작품이다.
◎ 작가 윤대녕의 소개
1962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
탱자를 통해 표현한다. 고모는 제주도에 내려온 지 보름째 되던 날 서울로 돌아간다. 그리고 가기 전 가져온 탱자를 바꿔가기를 원한다.
고모가 떠난 지 세달 후, 나는 아버지로부터 고모의 부음 소식을 듣고, 오개월전 폐암선고를 받았던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고모가 다녀간 말은 아버지에게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문제를 “어떻게 사느냐”하는 질문으로 옮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강유정 평론가는 90년대의 대부분의 작가가 작가 자신이 투영된 ‘자아’를 다루는 점에 반해, 성석제작가의 소설은 ‘자아’를 버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를 주목했다고 할 수 있다.
분석
<천지간>에는 나, 여자, 주인 사내, 소리꾼 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중에서 여자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작중 화자인 내가 여자를 만나면서 계획되지 않은 여행은 시작되고 주인사내와 소리꾼을 만나게 된다. 주인사내는 여자와 나와의 갈등을 풀어주는 열쇠를 지닌 베일에
사실 불행한 출생과 근친상간의 금기를 깬 후 극심한 고독과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3) 정원 - 하원의 이복언니로 단정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스튜어디스이다.
4. 작품 분석
『흑백 텔레비전 꺼짐』은 2004년 발표된 윤대녕의 단편 소설집 『누가 걸어간다』의 6개의 단편 중 하나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