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을 두고 “後生可畏”, 즉 뒤에 난 사람은 두려울 만하다고 하였다.
퇴계와 율곡은 각각 주리철학과 주기철학의 대가들로서 이들의 사상이 각각의 국문시조인 <도산십이곡>과 <고산구곡가>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반 배경 사항들과 작품의 구조 분석을 통한 의미 해석을 한 후 두 작품을 대비하여
其三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고인을 못 봐도 녀던 길 알페 잇네
녀던 길 알페 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
고인이 성현을 지칭한다는 것은 우리들 모두 잘 안다. 그러므로 배운다는 것은 성현이 가던 길을 그대로 본받아 따르는 것이다. 진리는 내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견
글)'을 지어 뜻을 세우고 각오를 새롭게 하였다.
(2) 율곡이이의 사상
율곡은 사상적인 조예 못지않게 문학에 대한 조예 또한 깊었으며, 사상적으로 한국의 유학사상을 집대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한국의 유교문학이론을 체계화하였다.
1) 문학의 정의 : 문이형도(文以形道)
율곡이이와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1) 생애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는 강원도 강릉 북평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숙헌(俶獻), 호는 율곡(栗谷)ㆍ석담(石潭),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사헌부 감찰을 지낸 이원수(李元秀)와 사임당 신씨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