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성은행
한성은행 (현 조흥은행의 전신)은 1897년 2월에 설립이 인가되었다.
한성은행을 주도한 세력들은 정치적으로 황실과 밀접했지만, 실질적으로 영친왕을 은행장으로 앞세워 황실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천일은행과 반대로 한성은행은 황실과 정치적 성향을 같이 하는 대관들을 주주로 하고
진행되어 감정적 충돌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논쟁의 핵심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 하 조선에서 근대적 변화가 일어났는지 아니면 그것이 저지되고 주로 수탈이 행해졌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후자인 수탈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하고자 하였고, 민족운동을 자주적 근대화의 기본 동력으로 주목하였으며, 일제의 침략 만행과 야만적 수탈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내재적 발전론
내재적 발전론이란 식민주의의 타율성론과 정체성론에 대한 비판으로서 대두한 이론이다. 즉 한국사는 타율에 의해 움직여 온 역사가
배분 문제에 있어서도, 전체 평균 소득이 증가하는 가운데 조선인 1인당 소득도 증가한 것이 확실하며, 따라서 기존의 수탈론 입장처럼 민족 간 배분은 극단적으로 악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림 . 소득의 민족별 배분 추이 예: 수탈론>
<그림 . 소득의 민족별 배분 추이 예 : 식민지근대화론>
일제의 전쟁수행 자금으로 조달하였는데 이 자금은 저축을 강행하고 대출을 줄이면서 생긴 것이다. 이렇게 조선의 농촌단체는 농회와 금융조합의 2원체제를 유지하였다. 금융조합의 경우 해방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어 현재의 '농협'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김광신, 「한국 독점자본의 농업지배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