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외고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이런 식이라면 외고가 명문대-좋은 직장-상류층으로 이어지며, 사회계층을 형성해갈 가능성이 있다. 올해 서울ㆍ경기 지역 외고의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진학률이 41.1%에 달한다는 통계나, 올해 초 판사로 임용된 138명 가운데 33명이 외고 출신이라
이공계 살리기’ 담론이 등장한 것을 볼 때, 이공계 위기에 대한 공감대와 그에 따른 대응방안이 얼마나 빨리 형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2002년 이전에도 이공계 종사자의 처우에 대한 불만이나 인력수급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적은 있었으나 현재처럼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오
이공계열로 진학한 사람은 한 해에 평균 2명 정도뿐이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선진과학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동시에 고학이 가능하고 학제의 연계도 비교적 수월하였다. 그리고 선교사의 후원이나 과학기술의 선진성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체 미국 유학생의 약 10.5%가 공학, 9.5%가 이학으로 전공하는 사
학생들이 가는 학교로 인식하여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학생들 자신도 그 학교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해 이공계가 점점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전문계 고등학교는 지난 60년대 이후 국가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크게 그 역할을 다해 왔음. 그러나 원래의 목적인
없다. 이공계열은 크게 자연계열과 공학계열로 나누어진다. 공학계열학생들은 대학교나 연구소의 연구원이나, 대기업 사원으로 취직하는 쪽으로 대부분 진로를 정하지만, 자연계열, 특히 순수학문을 하는, 이를테면 생물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등의 학부들은 이렇다 할 진로를 쉽게 정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