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포부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주관적이고 감상적인 정조를 탐닉하고 주변적인 소일거리에 정신을 집중하거나 혹은 기녀들과 유희를 즐기고 애정 행각을 일삼으면서 그들의 시간과 정열을 허비하였다. 晩唐 시대에 널리 유행한 感懷詩와 회고 경향의 詠史詩 및 愛情詩는 바로 이
자신의 신세를 읊은 서정시로 불우한 신세를 읊은 「회중목단위수소패(回中牧丹爲雨所敗)」 「금슬(錦瑟)」이 있고 넷째는 애정시(愛情詩)로 「무제(無題)」와 12년을 함께 살았지만 외지의 말단직만을 맡았으므로 같이 지낸 시간을 짧았던 부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노래한 「야우기북(夜雨奇北)」이
사랑을 주제로 한 시편들은 허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사랑의 시작과 사랑 그리고 사랑이 떠난 뒤의 모습을 가장 특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시를 찾는 데에 주력하였고 각자 분석하였다. 특히 본론 세 번째 단락에서의 이별시 부분은 이상은의 시를 집중적으로 해부하여 또 다른 사랑의 방식이
육조 이후 과도기적인 통일 왕조 수를 거쳐 새로운 제국을 이룬 당대의 시는 고병高棅의 [당시품휘唐詩品彙]에서 초, 성, 중, 만당으로 나눈 대로 시기별로 290년간 다양하고도 풍부한 발전을 하였다. 당초의 시풍은 심전기(약656-714), 송지문(약656-712) 및 초당사걸 등이 주도하며 오칠언 절구와 율시의 형
-이백시의 복고적 경향-
이백은 촉의 선배인 진자앙(陳子昻)을 흠모하여 시의 풍격에 있어서 육조의 기려함을 제거하고 복고적인 문학을 계승하려 하였는데 그의 <古風> 59수는 바로 진자앙의 <感遇詩>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古風>시 첫머리 가운데서 “대아의 작품이 오랫동안 지어지지 않으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