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결코 중국 사람 고유의 것은 아니다. 동서고금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인 것이다. 중국 사람도 그런 민족의 하나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죽은 뒤에 육체는 썩어서 해골로 될 뿐이다. 그래
삶이 과연 진정한 삶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안락사는 생명윤리 문제 중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로 얼마전 네덜란드가 공식적으로 이를 합법화 시키면서 그 논쟁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안락사에 관해서 여러 가지 찬·반 논쟁이 있어 왔다. 신이 준 생명을 인간이 스스로 끊는 것은
죽음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지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다운 삶이 없는 인간다운 죽음이란 불가능하다. 죽음이란 죽음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야 마지못해 죽음과 직면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는 생의 종말이라기보다는 모든 생의 국명과 결정에 동참하는 생의 차원으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인 것이
죽음인 것이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거꾸로 분리되어 있던 혼과 백을 불러들여 일치시키는 <삶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다만 어디로 불러들일 것인가? 라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가장 알맞은 것은 죽은 사람의 육체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지 해골이 남을 뿐이다. 여기서 백골이 된 해
결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러한 낙태가 윤리적으로 옳은 행위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서 수정란의 이용, 유아살해에 이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하자. 이를 통해 인간의 생명에의 권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각자의 결론을 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