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을 훔쳐가는 난쟁이들의 모습은 세바스찬의 모습과 겹쳐진다. 이는 이 작품이 열등하다고 분류되는 자들, 즉 소수자에 대한 소외가 극에 달한 미래를 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제인간을 만들어낼 만큼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 소외가 극심해지는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로메르의 영화는 비슷한 유형의 영화들이 흔히 그러는 것처럼 인간과 사회에 대한 냉소에 ‘거리두기’를 지향하지 않고, 특이하게도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지향한다. 일상은 부조기하고 비도덕적이고 때로는 비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만한 것이라
복제인간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탈출하여 인간과 같은 모습을 이용해 지구에서 몰래 살아가려 하고, 경찰들은 이를 막기 위해 블레이드 러너인 전직 경찰 데커드를 호출한다. 고도의 감정이입과 반응 검사를 통해 복제인간을 유일하게 감지해내는 블레이드 러너는 배반한 복제인간을 찾
고통에 무감각하며 잔인하다.
소설 속의 인간들의 모습도 인간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펜필드라는 기계를 통해 기분을 조절하고, 감정이입기를 통해서만 감정이입을 하는 인간의 모습은 중요한 철학적인 문제를 환기시킨다.( 뒤의 내용에서 좀 더 자세히.) 데커드와 인간인 레쉬와 함께 루바 루
인간들의 모습도 인간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펜필드라는 기계를 통해 기분을 조절하고, 감정이입기를 통해서만 감정이입을 하는 인간의 모습은 중요한 철학적인 문제를 환기시킨다.( 뒤의 내용에서 좀 더 자세히.) 데커드와 인간인 레쉬와 함께 루바 루프트를 은퇴시키는 장면에서는 냉혹한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