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의 핵심은 민족국가(national state)였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도 변함없는 현상이었으며, 20세기에 이르러서도 국제관계의 가장 핵심적 주제는 국가안보(national security)였다고 할 수 있다. 즉, 탈냉전기 이전의 국제관계의 핵심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고 주권을 수호하는 것
국가간 군사적 협력방안마련 및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그 주요 연구목적으로 한다. 탈냉전시대 이후, 특히 9-11 테러사태 이후 급변하는 국제안보환경에 따라 안보개념을 재정립하고 우리의 안보전략을 보다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세워야
초국가적 위협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절실히 느끼게 하였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초국가적 위협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국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초국가적범죄인 테러, 마약거래, 소형무기거래, 조직범죄, 인신매매
명제 자체가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다. 또한 개입이라던가 국제재판소와 같이, 국가적인 학살문제를 민족과 국경선을 초월하여 다루고자 하는 시도에 대한 비난과 반발도 매우 거세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개인적 인권존중을 근본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와 비정부 행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사회가 민주화 되고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초국가적 시민사회 등장하고, 국가주권의 성격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일어났다. 이제 국가만이 주요 행위자로 군림하던 국제 질서는 무너지고 초국가적국제관계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