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그가 우리 근대작가 중 민족문제를 가지고 심층적으로 탐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에도 유효한 작품으로 의미를 지니는 그의 소설들은 일제식민지하의 조선의 민족문제에 대한 것이고, 또한 염상섭 자신도 카프의 프로
일본, 미국이 표상하는 근대의 절대화가 이처럼 옥련의 여로를 근본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근대의 절대화는 과거 무화와 한 짝을 이루며 극단의 상상력을 구축하게 되는데 그것은 옥련이 고아 상태에서 여로를 시작하고 있음과 대응한다. 부모와 헤어져 이국인 가정에서 자라나는 옥련은 한국사회의
만세전의 근대성은 이와는 다른 모 습으로 서술된다.
“우리겐 인제 이층집도 꽤 늘고 양옥도 몇 채 생겼다네. 아닌 게 아니라 여름엔 다다미가 편리해, 위생에도 매우 좋은 거야”(중략) 누구의 이층이요 누구를 위한 위생이냐. 염상섭, 앞의 책, 176쪽
집문서는 식산은행의 금고로 돌아
일본에서는 동경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원한 제국]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97년에는 NHK주최로 박종원 감독의 전 작품 특별 상영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2. 영화적 요소
① 영화 전체적 시점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까지의 나레이션에서 볼 수 있듯이, 이인몽이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을
사회 속에서 모순과 비극을 만들어내는 것을 직접 보며 ‘무덤’으로 은유되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일본에서 조선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식민사회의 병폐를 목격, 진술한다는 점에서 자전적인 성찰이 나타날 수 있었다.
『만세전』에 나타나는 식민사회에 대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