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뿐이다.
남아있는 것은 《삼국유사》와 최근에 와서야 발견된 《중편 조동오위 重編 曹洞五位》뿐이다. 따라서 그의 생애와 사상적 기반에 대한 검토는 주로 그의 비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일연은 최충헌이 집권할 때 경주 장산군(章山郡)에서 김언필(金彦弼)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
고려 중기에 편찬된 ‘고려 도경’이나 ‘삼국사기’ 등에도 단군에 관한 언급이 없고 ‘삼국유사’에 처음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단군신화는 ‘삼국유사’ 편찬 당시 만들어져 유포된 것으로 보았다. 또 내용상으로도 황당할뿐더러 불교이야기가 많이 섞여 있어 승려 일연이 조작한 것이라고 보
대한 저항적 논조를 펼치게 되었다. 일제관학자들이 근대적 합리성을 내세워 부정한 개국신화를 역사적 사실로서 인정하거나 다른 각도에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식민사학에서 저항적 민족주의 사학으로의 전개는 이후 『삼국유사』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게 되
삼국유사』를 통해 밀교를 이해하고, 신라 사회에서 밀교는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Ⅱ.『삼국유사』와 밀교
1. 밀교의 개념정의
밀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밀교가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성립된 종파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밀교는 비불교적인 샤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