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의 강호인식에 유가적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는 강호에서 현실적이고 가시적이며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취하고자 했다. 즉, 농암의 강호인식은 성리학적 강호인식인 성정미학과는 거리가 있다.
퇴계는 물외한인으로서의 강호생활을 ‘진락’이라 평했고, 농암이라는 명칭
작품내용만을 시조라 하기에 이르렀다. 시조란 시절의 노래, 즉 시절가조(時節歌調)의 약칭으로서 시절가(時節歌)·신조(新調)·시조(詩調)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그 호칭이 시조 하나로 굳어져 가는 경향이 있고, 또한 요즈음에는 시조라 하면 가락이나 곡조를 합친 의미로는 전혀 쓰이지 않고
1. 시조의 정의
시조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서 발생하고 정제된 서정 시가로써 조선조의 전 시기와 개화기까지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민족 시가이다. 즉, 한민족의 고유한 예술양식의 하나로서 국문학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녀오는 시가형식의 시조이다.
그러나 ‘시조란 무엇인가’하는 물
생활을 묘사하고 있는 제1수에 이어 제2․3․4수에서는 강호자연에서의 어부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며, 제5수에 가서는 현실 사회를 잊지 못하는 시인의 내면 의식을 보여 준다. 결국 이 작품은, 실제로 강호자연으로 물러난 시인이 강호자연과 현실 사회의 대조를 통해서 시인의 내면화
강호의 한정,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유와 흥취
어부가의 형성과정 : 어부가(漁父歌, 고려, 작자 미상) → 어부가(漁父歌, 조선, 이현보 개작)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조선 후기, 윤선도)
1651년(효종 2)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단가(短歌). 보길도(甫吉島)를 배경으로 지은 40수의 단가로, ≪고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