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조선시대에는 소설을 창작하거나 읽는 것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소설을 창작하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떳떳이 내세울 만한 일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많은 작자들이 스스로를 작자로서 드러낸 경우가 거의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외에도 소설을 필사하거나 판각하는 과정
1.서론
고전소설의 작자
지금까지 알려진 고소설은 모두 1,270여 작품이 되는데, 그 중 극히 일부의 작품만 작자의 이름이 알려져 있고,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록에 의해 밝혀진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작자의 이름이 전해 오지 않는다.
2. 한국 고전소설의 작자
밝혀진 작자들
작자는 대체적으로 사대부 출신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김시습, 임제, 허균, 김만중, 박지원처럼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지녔고 유·불·도에 능통하였으나, 역경 속에 산 사람이 있다. 또, 김소행처럼 서출이라는 조건만 제외하면 뛰어난 문재를 지녀 환로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지닌 사람도 있
영웅의 일생구조를 구현하는 한편, 그것을 매개로 주인공 개인의 욕망 실현과정을 그리는 작품들을 말한다. 창작군담은 역사군담에 비해 허구적인 성격이 강하며 작자층이 분명하지 않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논문에서는 군담소설의 작자의식에 관한 논의의 범위를 창작군담으로 국한시키고자 한다.
1. 作者
⑴ 작자의 증가와 작자층의 형성
15세기 후반 김시습(金時習)은 소설 장르를 개척했고, 17세기 초반 허균(許筠)은 국문소설을 썼기 때문에 당시 사대부들이 시조, 가사, 한시를 짓던 것과는 다른 어려움을 감행한 소설의 개척자이자 정착을 선도한 이들로 볼 수 있다.
17세기를 전후로 하여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