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모두 보길도에 은거하던 시기에 쓰여진 것임을 볼 때, 보길도의 발견은 고산에게 있어 더없이 중요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고산은 강화도에서 뱃머리를 돌렸을 당시에 조선의 항복 소식을 듣고도 남한산성에 있는 인조를 알현하지 않고 돌아갔다는 이유로 서인들로부터 계속해서 시
윤선도의 문학이 연군지정(戀君之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여러 가지 소재들을 통하여 임금과의 애정관계가 굴절되는 양상들을 검토함으로써 윤선도 문학의 특성을 탐색한 결과 윤선도 문학의 특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은 <오우가(五友歌)>였다. 요컨대 윤선도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로는 첫째, 고산은 유교사상을 중심으로 하고, 그밖에 도·불·노장 등 다양한 사상적 배경을 수용하였다. 둘째로 고산은 작품을 창작했을 뿐만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문학관을 확고하게 지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의 문학관은 경학일위·시문이위의 도본문말론에 입각했으
작품 중에서 아마도 가장 그를 잘 나타내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논(論)으로써 허균의 사상을 확인하고, 그러한 사상이 어떻게 홍길동전과 전(傳)에 담겨져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허균”의 연구 동향
허균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연구가 방대
Ⅰ. 고려시대 시조 산중가 작품분석
산은 유심(幽深)한데, 빽빽한 숲이 담담(潭潭)하여, 누른 고니(鵠)도 그 꼭대기를 넘어가지 못하는구나. 깎아지른 듯 우뚝 솟은 바위들, 굽어보니 막막한 산 그늘엔, 서리와 이슬이 뽀얗게 젖어 있도다. 표범과 잔나비 번갈아 나와 울부짖고, 나는 새 휘돌아 나니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