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장묘제도의 인식
1. 조상숭배사상
한국 가족제도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조상제사(祖上祭祀)에 관하여 제사를 차려야 하느냐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좋으냐의 질문에 대하여 대부분이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자기가 제사의 의무를 지고 있는 편에서 즉, 호주나 장남이
장묘문화의 형태를 고찰하여 보겠다.
1) 고대의 장례
선사이전에는 기록은 물론 유적이나 유물이 없어 당시의 생활상을 미루어 추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사시대에는 역사적 기록은 없지만 유적이나 유물, 고분을 통해 당시 사상이나 신앙, 풍습, 사회제도, 장묘 방법 등에 관해 살펴 볼 수 있
기인한 부분도 있으나 정부의 강력한 화장 장려정책과 행정지도의 결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매장 및 화장장취체법률이 제정된 이후 화장시설의 확대 및 현대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화장에 대한 혐오관념을 크게 불식시킨 점이 화장제도 확대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묘운동'도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매장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매장을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라' 는 것이고 기본적인 입장은 화장의 권장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장을 '강요'하는 분위기에서 '권장'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그런데 환경운동단체의 활동이나 장례문제를 둘러싼 담론에서
묘지 등이 같은 유교 영향권에 들어 있는 우리 나라나 대만의 현실과는 크게 다름
본래 풍수지리사상의 원조인 중국대륙은 공산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거대한 묘지’라 불릴 만큼 묘지가 들어 차 있었지만,
경작지의 부족으로 1956년 화장법 제정하여 토장제도를 금지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