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이 고종 19년(1232)에 침입한 몽골군에 의해 대구 부근의 부인사에 보관 중 소실되었고, 이에 상하의 군신 모두는 병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대원大願을 발發하여 다시 대장경을 각성刻成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해인사에 남아 전해오는 이른바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 곧 팔만대장경이
대장경이다. 완성한 경판의 총 판수가 81,240매에 달하며, 84,000가지 중생의 번뇌에 대치하는 84,000 법문을 수록했다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초조대장경이 전란 속에서 타버리고 그것을 다시 판각했다고 해서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이라고도 부른다.
고려대장경의 경판 한 장 두께는 4cm, 8만 장
Ι. 서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팔만대장경’이라는 명칭을 들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워낙에 유명하기도 하고, 교과과정에 한 번 이상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하게 어떠한 배경으로 인해 만들어졌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팔만대
1. 대장경이란?
석가모니는 35세에 깨달음을 얻어 80세에 죽음을 맞이하기 까지 45년의 긴 세월 동안 인도 각지를 돌아다니며 설법을 펼쳤다. 사후 그의 설교내용은 ‘결집’이라는 제자들의 모임을 통해 구전되어오다가, 차츰 이를 체계적으로 종합한 불교 경전들이 만들어지면서 기록되었다. 대장경
해인사 장경판전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 여장을 보존하는 보고이자,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정면 15칸이나 되는 큰 규모의 두 건물이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통풍의 원활, 방습의 효과, 실내 적정 온도의 유지, 판가의 진열 장치 등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