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유대인 에리히 프롬이 말년에 저술한 「소유냐, 존재냐」는 현대사회 인간존재의 문제에 대한 그의 사상을 총결산한 책이다. 프롬은 S. 프로이트와 K.마르크스의 영향하에서 출발하여, 파시즘의 선풍에 대중이 말려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체험을 통해 ‘근대인에게서의 자유의 의미’를 추구
1. 《소유냐 존재냐》의 저자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의 작가인 에리히 프롬은 독일계 미국 정신분석학자이며 사회철학자로서 신프로이트주의의 주도적 제안자이다. 그는 인간주의적 정신분석을 창출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그 나름의 인간주의적 윤리학을 펼쳐나갔다. 프롬은 전통적인
비판, 자유의지와 인본주의에 기반한 사회의 건설을 향한 연구로 집중된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나 존재냐』, 『건전한 사회』, 『의혹과 행동』, 『혁명적 인간』과 같은 그의 대표작들은 이러한 주제를 담고 있다. 1974년에는 멕시코를 떠나 스위스로 이주하였으며 1980년에 세상을 떴다.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양식'과 자기 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할 수 있는 '존재양식'을 들고 있다.
이 두 가지 생존양식의 차이․ 갈등 ․ 선택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비롯하여 선인들, 즉 불타, 그리스도, 에크하르트, 마르크스의 사상과 신약성서의 세계를 통해 더
Ⅰ. 내용 요약
제 1 부 소유와 존재의 차이에 대한 이해
제 1 장 일반적 고찰
<소유와 존재의 차이의 중요성>
<소유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의 선택은 상식에 호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유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우리의 삶의 정상적인 기능인 것이다. 반면에 존재하는 것의 본질 자체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