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무속이라는 종교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니고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다. 따라서 무속이 한국 개신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당연하다. 개신교가 무속에 영향을 받은 것이 좋은 것인가 아니면 나쁜 것인가의 문제는 종교학 밖의 문제이다. 다만 본 연구를 통해서 우
점차 기술적으로 합리화되고 크게 비마술화된 복합체들에 의하여 통제되게 되었고, 세속적인 도덕적 문화의 활력과 합리주의적 사고력은 종교 문화를 현대 사회들에서의 정당화의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과정들로부터 멀리 밀어 놓는 경향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에는 기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점이다. 효(孝)의 내용은 몸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여, 부모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는 것에서 완성된다. 모든 현상은 인간관계 속에서 성립되는데 그 관계를 순조롭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 요건은 우선 관계를 유지하는 주체가 되는 일신(一身)을 존속하는 것이다.
유가의 두 가지 성격
한국인의 천민성과 집단 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1997)는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 외에도 우리 문화 전통의 장단점을 재조명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없다고?」를 비롯하여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1, 2(1998),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2000),「한국
1. 은퇴의 의미
사람이 인생의 후반부인 50, 60대 혹은 70대에 들어서면 누구나 은퇴하기 마련이다. 은퇴는 한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며, 특히 노동과 직업 지향적인 산업사회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어느 시기에 가서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