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원불교좌선의 성격은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의 일반적인 선종적 방법에 의하나 결과부좌를 강조하지 않고 반가부좌를 일반으로 한다. 한국선종의 일반적 전통이었던 간화경절선, 공안선(公案禪)을 주로 하지 않고 선의 끝에 잠간의 선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묵조적
일용행사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정좌공부에만 편중하는 것을 크게 경계하였다. 그것은 고목사회와 같은 무용한 공부요, 실이 없는 공염불이라 보기 때문이다. 양명에 의하면 사상마련의 수행은 양지에 부합된 치양지법으로 그것이 바로 지행합일의 공부이자 만물일체지인을 이루는 공부라는 것이다.
본성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부터 일원상 수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일원상 수행에 있어서 요건이 되는 삼학 즉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는 서로 떠날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일원상 진리가 포함하고 있는 세 가지 속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불교 단전주선은 내정정과 외정정, 또는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이라는 특징적 교리구조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는 상시훈련과 외정정으로 보완되고 실천되어야 할 또 하나의 장을 동반하는 定禪이라는 점이다. 즉 원불교의 선은 내정정과 외정정, 내수양과 외수양의 병진을 통해서 동정일여의 선을 그
불교 선법과 동정일여
동정일여는 원불교의 공부(수행)방법으로서 동적공부와 정적공부로 나누어진다. 수행면에 있어서 동은 일이 있을 때 부동심 공부요, 정은 일이 없을 때 불방심 공부로서 동정일여의 뜻은 고요할 때나 움직일 때나 한편에 끌리지 말고 한결같은 일원의 심경으로 정신 육신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