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근대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근대화란 무엇이고, 무슨 의미를 품고 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역사 구분론 즉 고대·중세·근대·현대를 나누는 방법은 모두 서구에서 연구되고 사용된 개념이다. 그래서 근대화에 대한 개념 또한 서구의 근대화개념을 파악함으로써
론적 방법과 외인론적 방법이 그것이다. 그런데 베버의 가산제적지배와 맑스의 아시아적 생산양식 모델은 전자본주의 아시아 사회의 정체에 관해 비슷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동양사회의 역사와 사회분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런 점에서 일단 이들의 견해의 성립과정을 살펴볼 필요
근대화를 통해 근대 민족국가의 수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식민지 종속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인가 하는 한국근대사의 전개방향을 결정하는 출발점\"(156)이라는 관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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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식민지근대(식민지근대화, 식민지근대화론)와 식민지근대성
한국의
근대화 이념’이 암시한 유토피아에 대한 종말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근대화 이념’이 지금까지 자연과 전통을 “넘어서는”, 한국사회의 구세주와 같은 기획이기를 바랬다면, 그 지점에서 의문이 더욱 쌓이게 된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몇 년동안 “탈근대성”에 관한 담론들이 활발하게 발
론(和魂洋才論)과 같은 기조에 있었던 점진적 개혁이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수 유학자들에게 환영을 받자도 못하였고, 또 너무나 급속하고 강력한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의 민족 발전 원리로 정립되지 못하고 말았다.
일제의 침략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근대화는 전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