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가 고려시대에 어떻게 발달했는지 이제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청자의 바탕에 어떠한 문양이 시문되었으며 어떤 구성양식으로 표현되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은 도자사 연구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 문
1. 고려청자의 변천
9세기말 전후에 한국의 는 형질 모두 고
세기부터는 고려만의 특징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청자의 절정기에 나타난 형식이 상감청자로 상감기법은 처음에는 나전칠기와 금속공예에 사용되던 기법이었다. 상감청자의 출현으로 고려청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해 유약은 얇고 투명해져서 파르스름한 유약을 통해 상감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나
청자에 응용한 것이다. 전자를 백상감(白象嵌) 후자를 흑상감(黑象嵌)이라 한다. 상감청자 초기단계에는 매우 제한된 면에 주로 흑상감이 사용되었으며 대체로 구름과 학, 연꽃, 모란, 수양버들과 갈대와 물오리 등을 상감문으로 나타냈다. 이것은 원래 나전칠기나 금속공예의 시문기법이었는데, 고려
고려시대 문화에서 빠질 수 가 없는 것이 귀족문화이다. 일례로 고려시대의 다양한 공예품의 무늬와 형태에 당시 귀족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귀족들은 버드나무처럼 유려한 곡선을 선호하였다. 버드나무 무늬는 고려시대 상감청자 뿐 만 일 아니라 다른 각종 공예품에도 빈번하게 드러난다. 버드
세기경부터는 도자기의 주류를 이루게 되며 관요(官窯)인 경기도 광주의 분원(分院)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이밖에도 조선시대의 공예는 관공장(官工匠)인 경·외 공장들에 의해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조화미와 비례미·형태미 등을 특징으로 하는 목칠공예를 비롯하여 금속공예·염직공예·피혁공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