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1950년대의 비평의 중심은 김동리로 대표되는 보수적 민족문학론과 실존주의나 모더니즘과 같은 서구문예이론에 근거한 비평론이었다.
1950년대의 보수적 민족문학론은 전반적으로 해방직후의 우익민족문학론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것이었다.
해방 전 좌우익의 문학이념을 둘러싼 논
민족정신의 확립을 위한 민중 각성의 새로운 시대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억압하는 군사 정권의 개발 독재가 강력하게 추진되던 시대이기도 하다. 아울러 권력의 횡포와 민중의 항거가 맞부딪쳐 갈등하는 민주 항쟁 시대의 서막이기도 하다. 김혜니, 『한국 현대시문학사연구』, 국학자료원, 2
민족문학'이라는 담론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시대는 1970년대 이후이다. 1920년대 카프의 등장이후 현대문학사에서 '민족'이라는 용어는 여러 의미로 차이를 보이며 말해져 왔다. 하지만 이 발표문에서는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논쟁에서 가장 중심축이 되었던 민족의 개념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
의 일면으로의 파악이 가능하지만 오히려 민족 고유의 정서를 잘 드러냄으로써, 또 그들의 영웅적 삶을 그려냄으로써 잔잔한 민족 문학적 울림을 자아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서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의 구조, 작품에 나타난 작가 의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고찰이 무엇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본문에서는 친일문학 연구의 시초이라고 할 수 있는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을 중심으로 친일문학에 대한 정의와 구체적으로 친일적 요소가 어떤 작품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났는지, 나아가 해방이후 친일문학가들의 대응태도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