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가 말하는 ‘순수형식으로서의 윤리학’ 또는 ‘엄밀한 학으로서의 윤리학’이 가지는 비현실성 내지는 허구성, 또는 그의 세부논의에서 드러나는 논리적 약점에 대한 지적이었다. 다음이 공동의 이익이 어떠한 맥락에서 정의와 모순 되는가하는 문제였으며, 마지막이 이 장의 세부내용에 대한
정의란 무엇이며 도덕이라든지 선 같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런 문제의 해답을 얻고자 정의가 존재하는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칸트가 주장하는 순수형식으로 결정되는 정의의 원리와 공동의 이익으로 결정된다고 하는 흄의 주장을 바탕으로 하여 이
행위의 결과를 고려하는 마음이나 자연적인 경향을 따라서 옳은 행동으로 쏠리는 의지가 아니라 단순히 어떤 행위가 옳다는 바로 그 이유로 말미암아 그 행위를 선택하는 의지를 말한다.
그러므로 선한 행동의 동기는 전적으로 개인의 성향과 자기이익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의지의
행위를 뜻한다. 이는 오늘날의 윤리(倫理)라는 말과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그러나 윤(倫)이란 동료를 의미하는데, 인륜(人倫)이라고 하면 축생(畜生)이나 금수(禽獸)의 본연의 모습과 대비해서 인간 특유의 공동생활의 여러 가지 본연의 자세를 의미한다.
윤리와 도덕의 어원적 의미를 살펴보면 도덕(Mo
판단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들로서 개별적 판단들이 이루어지고 그에 대한 이유들이 제시되는 배경을 이루는 어떤 규칙 ,원칙, 이상, 그리고 덕목들, (4) 그러한 판단 규칙 그리고 이상에 동반하면서 그것들에 따라 행위를 하게끔 하는 자연적 혹은 습득된 감정의 양식들, (5) 이른바 책임이 있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