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은 분명히 간파하고 있었다. 훗날 번안 작업에서 자신이 염두에 두었던 원칙을 밝히는 다음의 글에서 그 사실은 확연히 드러난다.
내가 메이지 문호 오자키 고요의 원작의 곤지키야샤를 『장한몽』이란 이름으로 번안하여 낸 것이 기미년이었으니 벌써 20여 년의 세월이 그 사이를 흘렀다. 그때
1. 서론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는 오늘날까지 일본국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작가 중 한 명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엔권 지폐에 모델이었다는 점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그가 타계한지 100년 정도가 되어가는 지금도 그에 대한 연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환은 1913년《장한몽》을 번안하면서 “연애라 하는 것은 신성한 물건”이라는 진술을 통해 이 ‘연애’라는 새로운 명사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선보여 주었다. 권보드래,《연애의 시대》, 현실문화연구, 2003, 12쪽.
이처럼 ‘연애’에 대한 개념 자체가 새롭던 시절에 사랑의 패배, 이별의 슬픔, 삶
. 여기서 주인공 엘리엇은 30여년 전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만 과거의 연인 일리나를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노인은 엘리엇에게 금색빛깔의 알약 10개가 들어있는 병을 주었다. 이 조그만한 금색 알약으로 30년 전 으로 돌아가며 엘리엇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시간여행을 하게된다.
중 베이징·상하이·난징에서 활동하다 항저우의 즈장 대학에 입학했다. 1923년 귀국,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을 내세운 염군사의 연극부에 가담해 신극 연구단체인 '극문회'를 조직했다. 1924년 동아일보 사에 입사해 소설 〈미인의 한〉 후반부를 번안했고, 부인 이해영과 이혼했다. 1925년 영화 〈장한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