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판소리라 하는 것이니 판소리란 이름이 본디부터 있었던 이름이라 하겠다. 판소리는, 우리 전통예술의 특질인 자유분방함과 임의성, 즉흥성이 잘 나타나 있는데 예를들면 송흥록대까지는 정확한 대본 없이 스승으로부터 익힌 사설에다 구전 가요나 재담등을 즉흥적으로 삽입하여 구연되어 왔
판소리의 선행 공연양식을 찾으려는 노력 속에서 제기된 것이다. 판놀음은 조선 후기에 전문적인 놀이꾼들이 돈을 받고 벌이던 놀이인데, 판소리는 바로 이 판놀음의 주요 구성 주체인 창우(倡優) 집단의 광대소리와 성음(聲音)·장단·조(調)·공연방식·공연자편성·사설양식·사설 율조 등이 비슷하다
명창으로는 하한담 최선달 우춘대 등이 있다.
▲전성기(19c) :판소리 전성기는 수많은 명창들이 배출, 서민뿐만 아니라 양반 사대부 계층으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그들의 사회적 위상도 크게 향상된 시기이다. 음악적으로는 장단 악조 더늠 등의 특성 있는 개발과 완숙미로 수준을 한층 높였고 판소
장단과 조가 변화하고 고르게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명창들이 각 대목마다 유명한 더늠을 많이 남겨놓아서 음악적으로도 가장 훌륭한 판소리로 꼽힌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대개 소설화하거나 사설체 그대로 적혀서 책으로 전해오는데 다섯 작품들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이 「춘향가」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