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해 보겠다.
우리나라 민속전통극의 종류는 그 놀이 양식에 따라 탈춤(가면극), 꼭두각시놀음(인형극), 그림자극(영회극), 판소리 등 4종류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판소리와 탈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
2.1 판소리판소리는 전문적 연희자인 광대가 고수의
희곡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고 본다. <심청가>는 판소리로 노래이며, 서민들의 애환과 한을 함께 해소하고 즐기는 극이 합쳐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심청가>를 전통극이라 하면, <춘풍의 처>는 현대극이라 볼 수 있겠다. <춘풍의 처>는 굿과 제의식이 혼합된 극의 형태를 띠고 있다. 우리는 <심청가>와 <
2.2.2. 『악학궤범 홀기』의 처용무
12월 그믐 하루 전날 오경 초에 악사, 여기, 악공 등이 대궐에 나간다. 이날 나례 때 악사가 여기와 악공을 거느리고 음악을 연주한다.
무릇 구나가 끝난 후에 처용무를 두 번 추는데 처음에는 학과 연화대의 회무 등이 없고 악사가 청, 홍, 황, 흑, 백의 오방처용 및
말하면 샤미센을 반주로 삼은 악곡(樂曲)이며 희곡(戱曲)이기도 한, 조루리의 낭창(朗唱)에 맞춰 인형을 놀리는 예(藝)로서 일종의 악극(樂劇)이다. 말하자면 조루리 낭창은 해설에 해당하고, 샤미센은 가락이다. 인형은 조루리가 지닌 음악적인 미(美)를 시각미로 입체화시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민속학자, 연극 정체성 확립을 과제로 삼던 연극계, 국민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필요로 한 박정희 정권의 정치적 전략이 각각의 지향성을 공유했던 지점이었다는 점에서 60년대 전통극 운동은 충분히 문제적이다.
60년대 초반에 전통극의 이론을 정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