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 영역이 정치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 그것은 정치체계와 사회의 조직원리로 편입된다. 하버마스는 18세기 영국의 의회를 부르주아 공론 영역의 제도적 전형으로 간주하고, 의회에서 만들어내는 법과 제도는 결국 왕권과 귀족의 공공성에 대적하여 부르주아 공론 영역이 성취한 정치적 산물이라는
공론과 여론이 형성되는 공간이다. 무엇이 그 사회에 있어서 공적인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창출하고 그러한 합의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론장 이론은 ‘정치적인 것’, 또는 ‘공적인 것’이 형성되는 공간과 역학의 규범적 담론과 관련되어져 왔다.
하버마스에 따르면 근대
공론ꡑ은 합리적 공중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었다. 비판적인 내용과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정치 권력에 대한 공공 토론을 허용하는 환경이 역사상 항상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으며, 이것은 부르조아 사회의 성장 및 부르조아적 입헌 국가의 등장과 더불어 비로소 시작될 수 있었
하버마스에 의하면 여론은 지배집단의 이미지관리를 위해 형성되며 사회적 관련주제의 ꡐ진정한ꡑ 대립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비판은 공론장의 이상형과 관계를 맺고 있다. 합리적인 담론을 지향하지만 자유시장의 원리에 따라 조직되는 담론, 그리고 출신성분 또는 사회
Ⅰ. 서론
하버마스는『공론장의 구조변동』에서 '공공'(Public)이라는 말을 다양한 의미로 쓴다. 예를 들면 닫힌, '배제된 사건들에 대하여 모든 것에 열린'것으로, 관공서, 공권력 등의 국가와 관련된 것으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공작의 문장, 휘장 같은 영주권의 속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