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동일의 국문학사 시대구분 방법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를 쓰기 시작할 때 기존 작업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했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 단순하고 명료한 작업에서 출발해서 문학의 시대적인 변천을 다면적으로, 총괄적으로 파악하는 기
사하다면, 무정은 히어로라기보다는 캐릭터 중심의 ‘성격소설’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선악의 유형적 개념이 소멸되고 그 대신 구체적인 국가, 민족, 사회의 문제로 주제가 개별화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선악으로만 이해되던 추상적 주제가 당대의 사회 문제로 구체화된
한국사를 비롯한 일반사에서 `근대기점`의 설정이 하나의 문제로 등장하였다. 1968년 3월 30일 동아일보사에서 개최한 「한국사 시대 구분론 종합토의」에서 이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져 본격화되었다.
한국문학사에 있어서의 `근대기점`에 관한 논의는 일반사에서 보다 몇 년 뒤인 1971년 10월 1
사, 조선문학통사 - 계급주의 사상에 의해 국문학사 서술. 민중사관.
- 실증주의적 관점 - 자료에 철저. 유물, 기록에 의존하기에 구체적이나 보수적이며, 이데올로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시각을 가짐.
- 권상노 『국문학사』, 김사엽 『국문학사』
- 민족주의적 사관 - 조윤제 『한국문학사』 -
1. 한국 문학의 개념
한국 문학은 역사적으로 한민족(韓民族)에 의해서 지어지고 읽혀진 한국의 문학을 지칭한다.
이러한 한국의 문학은 국어로 씌어진 것을 의미함이 원칙일 것이다. 그런데 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로서 한글을 가지게 된 것은 민족사에 비추어 훨씬 후대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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