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이것이 지니는 문제를 파헤치고 그것의 대안적 전망을 끊임없이 탐색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고전문학도 인문학의 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고전문학의 연구전망이 오늘날의 학문적 주류의 폐해를 극복하는 대안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시간적으로 지나간 시점에서 바라보
전기의 양상과 차이를 살펴보고, 전기로 추정되는 작품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전기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전기 발생의 배경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고, 나말여초 전기문학이 고전소설 발생과 관련하여 우리 문학사에서 어떠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2.
소설 네 편을 실은『기재기이』를 집필하였다. 그는 가전ㆍ몽유록ㆍ전기소설 등 다양한 장르로 쓴 이 책에서 당시 권력층에게 박해를 받던 사림의 상황을 우의적으로 그려냈다. 「안빙몽유록」에서 주인공 안빙은 꿈에 꽃의 나라를 유람하고 돌아온다. 등장인물들은 꽃의 의인화인 동시에 역사상의
한국 근대문학사를 시작한다. 결국 김현의 『한국문학사』가 근대문학으로 내세우는 『열하일기』, 『구운몽』, 『춘향전』, 그리고 사설시조, 판소리, 탈춤 등에서 근대성은 분명 감지되기도 한다. 애국계몽기설은 1905년부터 1910년대 사이를 보는 것인데 이시기에 애국가사, 역사전기소설, 신체시, 신
전기 제1기 문학에 해당하는 삼국이나 남북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게 영향을 줌으로서 그들도 불교에서 보편성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에서의 보편성(普遍性)은 당나라의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정책이 일조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빈공과(賓貢科)라는 시험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