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인 금강이 된다. 이를 채만식은 '흐린 세태에 찌들지 않은 처녀적'의 '수면의 꿈'이 '장꾼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 의해 깨지는 지점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금강의 역사는 처음에는 순결한 존재였지만 남자들에게 유린당하고 버림받다가 결국엔 살인범으로 전락하는 초봉의
채만식의 현실인식과 이를 소설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형상화시키는지에 대한 평론입니다. 따라서 우선 채만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1930년대의 시대상황과 1930년대의 문학계의 모습, '탁류'와 '태평천하'등에 나타난 채만식의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한 현실인식 및 소설을 통한 형상화에 대해 알아보고
탁류째 얼려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大處=시가지) 하나가 올라 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군산에는 항상 미두장(米豆場, 쌀 도매상)이 성했다. 그 중, 정 주사가 미두장 앞 큰길 한복판에서 애숭이에게 봉변
감정 영역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선,「한국현대소설사」, 현대문학, 1992, P. 459
”라고 정의하면서 감정영역의 유무를 통해 ‘농민소설’과 ‘농촌소설’을 구분하였다. 또한 “물론 이 양자는 쌍생아처럼 서로가 긴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농촌소설의 경우는 농민은 물
49세 노후성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1924년 단편 [세길로]를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 25년 남짓 기간동안 [태평천하], [탁류] 등의 장편과, [치숙], [레디 메이드 인생] 등 많은 단편과 희곡, 평론, 수필 등 200여편의 많은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