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작가유진오 그리고 이효석 >
‘카프에 가입은 하지 않았으나 작품 활동에 있어 카프가 주창하는 이데올로기에 동조하고 있는 작가’를 동반자 작가라고 한다. 유진오와 이효석 이 둘은 대표적인 동반자 작가라고 보았는데 카프와 같은 이념을 가지면서 왜 카프에 가입은 하지 않았던 것인가?
소설의 주조를 이룬다. 만주사변이후 일제의 파시즘 강화로 문화통치가 민족말살정책으로 변하는 억압적인 시대여건과 함께 애국계몽기 전기문학의 영향을 받아 한국 근대 역사소설이 출현하게 되었다. 표현의 자유가 없는 상황에 허덕이던 작가들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
소설군(비판적 사실주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혁명적 낭만주의 등)으로 구분되는 이식의 지평을 보게 된다.
1921년에서 1930년 사이는 소설의 이런 두 인식 지평이 열리면서 각각은 다시 분화를 일으켜 다음 시기의 여러 현대소설적 남상을 만든다. 따라서 1921년부터의 소설사 재점검은 인식변화의
동반자자적 성향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적 지위를 확보했다. 30년대 중반부터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식민지 현실과 그 현실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인간들을 풍자적인 작품을 통해 우회공격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풍자의 수법은 전통적인 판소리의 어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문체에 의해 더욱 빛을
소설로써 이룩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는 1910년대의 과도기적 모습들이 어느 정도 성숙되었다. 1910년대에는 최남선, 이광수 2인 문단 시대라 할 만큼 작가나 내용 면에서 미진했던 점들이 1920년대로 오면서부터 다양해지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현대 문학의 기반이 확립되어 갔다. 이 밑바탕에는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