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머니의 모습은 입덧으로 고생하며 매사 귀찮다는 얼굴로 안방에 드러누워 있다가 비통하고 처절한 구역질을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엄마의 임신 징후인 구역질을 보면서 제발 동생을 그만 낳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여자의 동물적인 삶에 대해 동정한다.
또한, ‘나’는 어머니가 또 아이를
담고 있는 텍스트로 읽혔다. 가부장적 관계와 그것이 변화하는 양상. 권력과 담론들이 만들어가는 종교로서의 무교의 이해. '지금, 여기' 살아있는 종교 현상으로서의 무교를 현대적인 위상과 젠더 문화가 접하고 있는 경계들을 무당의 입무 과정이나 소명의식을 통해 정확히 그려내 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오정희가 이토록 여성의 심리를 작품의 중심에 두었다는 점을 주목하여, 그녀의 작품「완구점 여인」,「불의 강」,「저녁의 게임」,「중국인거리」,「불꽃놀이」, 「유년의 뜰」,「파로호」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이 어떤 원인으로 그들의 욕망을 억압받게 되었고, 어떤 형태로 그 욕망
때 혐오의 눈으로 보며 말했다. (p.113)
1. 어른들 : 이질적이면서 자신들보다 우월하지 않은 존재를 배타적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른들은 중국인에게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차별적인 용어로 부르며 경멸한다. 할머니에게는 백인 혼혈아 제니는 짐승의 새끼나 다름없는 끔찍한 존재이다.
거리가 있는 ‘불교적 요소’가 작품의 특정 부분이 아닌 전체 사유에 반영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현대에는 리얼리즘적 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그로 인해 사실성이 높을수록 훌륭한 작품이라는 인식이 많은 사람들 속에 내재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최척전>의 ‘불교적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