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1930년대 중반(상징적인 해가 카프가 해산한 1935년이다)을 기점으로 하여, 1930년대 전반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사상적 대립의 시기로 규정하고, 1930년대 후반은 이러한 사상적 대립이 해체되면서, 다양한 문학적 경향의 발전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가설은 1930년대 후반의 문학이 지니고 있
1. 김남천의 생애 연보
1911년 (1세)
3월 16일 평남 성천에서 중농이며 공무원이던 김영전의 아들로 태어남, 본명은 김효식.
1926년 (16세)
평양고보에 적을 두고 평양에서 지냄. 이때 한재덕 등과 <월역>이라는 동인 잡지를 내면 서 “문예전선” 등속의 신흥문학에 이끌림.
1929년 (19세)
평양고보를
작품을 보면 조금은 알 수가 있다. 이 때의 작품을 보면 각각 볼세비키예술운동과 민족문학건설의 일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월북작가였고 1980년대 후반까지 마르크스, 사회주의의 작품들이 금서가 되어서 그의 작품분석이나 그에 대한 연구자체가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김남천은 박헌영의 지시로 월북한다. 김남천의 최후에 대한 설은 의견이 분분하나 정확한 기록이 없으므로 미궁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의 대표작은 이 글에서 소개할 <경영>, <맥> 연작으로, 각각 1940년과 1941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이 연작의 시작점에는 1940년 2월부터 41년 2월까지 『인문평론』
김남천의 〈1945년 8ㆍ15〉는 최근에 발굴ㆍ복원되어 해방 초기의 좌파의 근대국가구상은 어떠했는지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제부터 〈1945년 8ㆍ15〉를 중심으로 해방공간에서 새나라 건설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역사 주체들의 자취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살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