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에서 보여지는 과거는 그저 개인이 가진 소소한 기억의 흔적들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소소한 기억의 나열은 그에게 있어서 단순한 추억의 회고가 아닌, 지금 여전히 유의미한 기억들을 재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정치적인 행위로서 볼 수 있다. 또한, 기억의 재생에만 머무르는 것이
항아리 Der zerbrochene Krug〉(1812)의 집필에 착수하였다. 이어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괴테, 실러, C. M. 빌란트 등을 만났으며, 다시 파리로 가서, 자기 시재(詩才)에 절망을 느끼고 원고를 불태워 버렸다.
1804년 귀국 후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의 말단 관리로 취직(1805~1806), 희극 〈암피트리온 Am
1.1. 작가 약력
작가 김소진은 1963년 12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2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1982년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90년부터 한겨례 신문 교열부와 문화부에서 5년간 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95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소설가 생활을 시작하였으나 1997년 췌장암 진단을
항아리
‘똥 오줌 항아리’는 사실상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시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똥 항아리는 인간이 배설해 낸 오물을 담는다는 점에서 더럽고 비천한 이미지를 내재한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똥 항아리는 하늘의 달과 별이 비치고, 상가수가 얼굴을 비춰보는 행위를 통해 그의 초
항아리
‘똥 오줌 항아리’는 사실상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시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똥 항아리는 인간이 배설해 낸 오물을 담는다는 점에서 더럽고 비천한 이미지를 내재한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똥 항아리는 하늘의 달과 별이 비치고, 상가수가 얼굴을 비춰보는 행위를 통해 그의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