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1930년대의 사상
1930년대에 이르러 특징적인 변화 중의 하나는 공산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의 사상전향이다. 滿洲事變과 中日戰爭을 계기로 일본사회에서는 국가사회주의의 영향과 경찰당국의 집요한 공작에 의해 사회주의자들의 전향이 잇달았다. 특히 1933년부터 일제에 의해 추진된 사회주의
년대리얼리즘시의 현실인식과 형상화 방법에 대한 연구」, 서울대 대학원, 1991.
은 경향시와 프로시의 구분에 주목하기보다 현실적 경향의 시들은 모두 리얼리즘시라는 하나의 범주 속에서 논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세부적인 창작 방법을 고찰할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문학 외부적 요인보다는
1930년대에 형성되고 발전된 순수문학이 더욱 더 자신을 강화시키고 완성시킨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러한 순수문학의 자기 심화 과정에서 특히 돋보였던 것은 문학적 전통에 대한 강렬한 의식이었다. 1930년대의 순수문학이, 해외문학파의 활동이나 모더니즘이 예증하듯이, 서구문화의 동향을 그 나름
것을 강조했던 급진적인 시의 유파를 가리키는 말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시인들의 시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흐름이 있다. 이것은 서구 모더니즘이 지닌 두 흐름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하나는 정지용이나 김기림, 김광균 등으로 대표되는 영미 주지주의와 이미지즘을 지향하는 계열이라면, 다른
주지주의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시문학에서는 정지용과 김광균은 이미지스트라고 할 수 있으며, 김기림은 이미지스트의 일면도 있으나 주지주의 시인으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1.모더니즘의 발생배경
20년대의 리얼리즘 및 자연주의 문학을 극복하고 새로운 문학적 지표를 지향하려함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