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는 말과 체계만 없었을 뿐이지 거기에 해당하는 개별활동으로서의 시나 음악, 회화, 조각, 건축 등은 분명히 존재했던 것이니 이로부터 출발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고대인의 시에 관한 사고, 회화에 관한 사고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 예술의 초기개념
art라는 말은 라틴어
예술의 역사에서 기술은 곧 예술이었고, 예술은 곧 기술이었으며 고대인들에게 예술은 마차를 만들거나 항해를 하는 것과 똑같은 하나의 기술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러한 테크네는 근대사회로 넘어오게 되면서 예술과 기술의 형태로 분화하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파인아트(FineArts=순수미술)와 테
3) 근대적 예술 개념
3-1) 근대적 FineArts System의 성립:
근대의 새로운 시대정신(―인간의 합리적 정신과 그것의 소산인 자연과학 및 기술문명에 의한)은 중세의 신학적인 세계관(=목적론적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자연과학적인 세계관(=기계적 세계관)을 확립하게 된다. 그 결과, 세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
예술의 의미는 물품, 가옥, 조각상, 선박, 침대, 단지, 옷가지 등을 만드는데 요구되는 솜씨와 같은 일정한 법식(rules)을 갖춘 유용한 기술(skill)을 의미했다. 이러한 의미의 예술은 르네상스 시대를 기점으로 하여 근대로 들어와 파인아츠(FineArts), 즉 순수예술의 개념으로 쓰이게 된다. 즉 순수예술의
예술개념은 순수예술 뿐 아니라 수공예까지 포괄하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는 양복 짓기와 똑같이 예술이었다. 이러한 기술로서의 예술의 의미가 예술활동의 특수성에 비추어, 미적 의미로 한정되어, 기술일반과 예술을 구분해서 ‘미적 기술’ 이란 의미로 'fineart로 표현하게 된 것은 18세기에 이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