屛風」
김수영에게 있어 죽음은 현실의 허위와 수치스러움을 극복하는 것이며, ‘멋진 것’이기에 그의 죽은 사람에 대한 이해 또한 각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김수영의 시 <병풍>은 이러한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병풍은 무엇에서부터라도 나를 끊어준다
등지고 있는 얼굴이여
죽음에 醉한 사
이성선 시론
1.시인소개
이성선(1941.01.02~2001.05.04)
강원도 고성 출신, 고려대 농학과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1970년 『문학비평』에 시인의 병풍을 발표하며 등단
혼탁한 세상에 때묻지 않은 순수 서정의 자연 세계를 지속적으로 노래한 시인으로서
{시인(詩人)의 병풍(屛風)}(1974), {하늘문(
병풍인가
그림이 아닌가 높은 듯 낮은 듯
끊는 듯 잇는 듯 숨거니 보이거니
가거니 머물거니 어지러운 가운데
이름 난 양 하여 하늘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우뚝이 섰는 것이 추월산 머리 이루고
용귀산 봉선산 불대산 어등산
용진산 금성산이 허공에 벌어졌으니
멀리 가까이 푸른 절벽에 머문 것도 많
〈신문화〉를 펴낸 뒤, 1953년에는 문인환도 기념문집인 〈흑산호〉를 발간했다. 1955년 서울로 돌아와 1961년 〈현대문학〉에 〈설수집 屑穗集〉을 연재하던 중 58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는 생전에 작 품집 <병풍에 그린 닭이>,<백치 아다다>,<별을 헨다> 외에 1편의 수필집<상아탑>등을 남겼다.
-작품세계
병풍석과 난간석, 무인석이 생략되었다.
왕릉의 종류로는 단릉(單陵) 단릉(單陵)은 왕과 왕비 중 한 위(位)만 안장하여 봉분이 하나인 왕릉.
․ 쌍릉(雙陵) 쌍릉(雙陵)은 한 곡장(曲墻: 능침 주변에 동․서․북 3면에 두른 담장) 안에 왕과 왕비의 위를 좌우로 나란히 안장하여 봉분이 2기인 왕
1. 서론
김수영은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말까지 전환기적 한국사회의 삶을 경험하면서 치열한 시작 활동을 펼쳤던 시인이다. 김수영에 대한 연구는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란의 소지를 상당히 지니고 있다. 내 생각은 김수영의 시가 많이 관념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