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를 이해한다는 것은 《三國志》를 '진수의 체험과 사상의 반영물' 또는 '진수의 창조적 능력의 소산'으로 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본인은 이 관점을 통해서 《三國志》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三國志》를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볼 수 있냐는
삼국지연의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조조의 이미지에 반하여, 진수의 삼국지와 사마광의 자치통감에 등장하는 조조에 대한 기록을 통해 과연 역사적인 한 인물에 대한 시각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재조명에서 조조에 관한 선입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면모를 발
삼국지(三國志)?
진나라의 학자 진수(陣壽:233~297)이 편찬한 중국의 위·촉·오 3국의 정사(正史)서.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로 꼽힌다.
삼국국지연의
《삼국지(三國志)》에 서술된 역사를 바탕으로 전승되어 온 이야기들을 중국 원(元
1. 삼국지
중국 4대기서(四大奇書)의 하나로, 원명(原名)은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라 하며, 또한 삼국의 정사(正史)를 알기 쉬운 말로 이야기한 책이라는 뜻에서 《삼국지평화(三國志平話)》라고도 부른다. 진수(陳壽)의 《삼국지》에 서술된 위(魏)·촉(蜀)·오(吳) 3국의 역사에서 취재한 것
Ⅰ.『正史三國志』와 『三國志演義』
흔히들 삼국지라고 하면 『三國志演義』를 떠올린다. 『三國志演義』는 陳壽(223~297)의 『三國志』속의 위(魏)촉(蜀)오(吳) 3국의 패권다툼을 흥미진진하게 쓴 소설이다. 그러나 삼국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였다하여 100%믿어서는 안된다. 말그대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