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조건은 무엇일까? 많은 조건들이 따르겠지만 그 세부적인 조건들을 열거하기에 앞서 ‘교훈’적이지 않은 것은 고전이라고 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교훈을 주기위해서는 현실적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내용이 쉬어야 할 것이다.
포송령의 『요재지이』는 민간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소개 – 포송령(蒲松齡)
산동성 유천 사람이다. 요재지이의 요재는 그의 서재의 호다. 어려서부터 재능과 학문이 뛰어났으나 결국 진사 시험에 급제하지 못하고, 문학에 뜻을 두게 되었다. 요재지이는 청초에 나온 문언체 소설, 지괴 소설(괴이 소설집)이며 4백 수십 편을 수록하고 있는데, 포송
이 책은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것으로 그는 명말 청초의 역사적 격변기를 보낸 인물로 산동 지방에서 태어났다.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처음으로 동자시(同字試)를 치러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붓 끝에 신기가 어리고 글에서는 기이한 향내가 난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당시는 팔고문(八股文)만이
1. <요재지이> 소개
이 책은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것으로 그는 명말 청초의 역사적 격변기를 보낸 인물로 산동 지방에서 태어났다.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처음으로 동자시(同字試)를 치러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붓 끝에 신기가 어리고 글에서는 기이한 향내가 난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당시
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풀이하면,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 온갖 귀신과 여우, 사물의 정령들이 출현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환상적인 애로티시즘을 펼쳐 보인다.
구어인 백화(白話)가 아니라 전통적인 문어체인 고문으로 쓰였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쓰기도 했
송령으로서, 서기 1640년 산동성 치천현(淄川縣)의 포가장(蒲家莊)에서 태어났고
자(字)는 류선(留仙)이라했고 아호는 유천(柳泉)이라 불리었다.
포송령은 상당한 학식의 경지에 도달했던 포반의 넷째 아들로서 그 아버지에게 경서를 배웠고, 신체는 약했지만 두뇌는 명석하여 형제 중에서 가장 출중했
송령의 날카로운 현실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포송령은 명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태어나 청나라 초기 병란과 재난이 잇따르던 시기에 청년기를 보냈다. 이 시기는 중국의 봉건사회를 비판하는 새롭고 진보적인 사회문화 사상이 출현하면서 민본주의의 발전에 토대가 되었던 때였다. 당시의 사대부들
작년 자전거를 타고 중원을 여행했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천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이룩해온 중국의 역사, 우뚝 선 그 자태에 놀랐다. 중원지역의 수많은 역사 유적지... 현실과 맞서며 하나하나 이룩해온 고대인들의 집념... 그냥 차를 타며 여행을 할 때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자전거를
1. 청대 문학(1644~1911)의 특징
청나라는 이민족인 만주족이 세운 왕조였지만 역대 군주들이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학술 문학 등을 옹호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청대의 문학은 고증학(考證學)으로 대표되는 학술조류의 영향으로 복고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이전 시대의 모든 문학양식이
한 사람이 시체를 싸고 옆으로 돌려서 결속한 허리띠를 풀고 갑자기 사물에 충격이 되는 듯한 머리로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곧 이미 죽었다.
其一大驚, 告衆,衆敬若神明焉,且以鳴之官。
한 사람이 크게 놀라 여럿에게 고하니 여럿은 신명이 한 듯이 공손하게 하며 또한 군의 관리에게 보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