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임철우의 ‘붉은 방’은 80년대의 감수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붉은 방’은 체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동요되는 인간의 모습과 그로 인해 심리적으로 손상받고 육체적으로 마모되는 과정을 끈질기게 파헤친 소설로서 특히 분단 문제에서 파생된 폭력에 초점을
<<아버지의 땅>>
①줄거리
나와 오일병은 야전진지를 구축하느라 경계용 참호를 파던 중 발견된 사람의 해골이 누구 것인지 인근 마을에 확인하러 가는 길이다. 드러낸 해골에는 몇 겹이나. 되는 피피선(철사줄)이 감겨있다. 불현듯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떠오른다. 빨치산이 되어 북으로 간 아버지
Ⅲ.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 줄거리 및 해석
나와 오일병이 길을 걷고 있다. 까마귀 떼가 푸드득 날자 오일병은 돌멩이를 던지며 불쾌해 한다. 그러면서 꿈속에 상여를 본 것 때문에 오늘 이 일이 있었다고 불평한다. 나는 흉물스런 새 떼의 모습에 까닭 없이 마음이 우울해진다. 인가에 도착해 어
1. 80년대의 소설
(1) 80년대 개관 - 구속의 시대에서 민주화의 시대로.
1) 80년대 전반, 시위와 구속의 연대
- 언론과 출판의 통제, 비민주화, 도시산업화라는 역사적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함
∴소설이 침체, 반면 시의 시대라고 할 만큼 시가 주도
소설은 많이 쓰이지 않고 검열과 통제를 피해 우회
Ⅰ. 서 론
가끔씩 집에 돌아가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옆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할 때가 많다. 나보다 어린 학생들도 보이고 대학생, 직장인,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다가 조금 지치거나 기운이 없는 날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한 없이
I. 임철우 「사평역」
1. 줄거리 요약
역장은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며 대합실을 둘러본다. 대합실에는 모두 다섯 명이 기다리고 있다. 농부는 눈 오는 날에 병원에 가자는 아버지에게 짜증이 나다가도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 중년의 사내는 감방에 있었던 허 씨가 생각
춘향전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고전 소설로 이미 그에 관련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왔고, 그에 관한 논문은 300편이 넘는 실정이며 소설과 판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창작되고 전승되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듯 춘향전이 한 작품이 시대와 공간을
Ⅰ. 서론
1990년대 초까지는 비민주적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민족민중운동이 지속되었다. 미술운동 역시 그에 발맞추어 1980년대 후반에 가졌던 조직적인 저항의식의 표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1991년 명지대 강경대 열사의 죽음과 전남대 박승희 열사의 분신으로 이어진 5월 정국이 광주와 망월동의 분
Ⅰ. 서론
군사정권의 붕괴 후 새로운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정치권이 진정으로 그 내면의 모습까지 바뀌었냐 하는 것이다.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5.18 광주 항쟁의 진상규명을 위해 수많은 일들을 했었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1980년 5월18일부터 약 10일간에 광주에
1. 작가소개
임철우 (1954~)
전남 완도 출생.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개도둑」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의 작품은 분단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개도둑」,「동행」,「직선과 독가스」,「붉은 방」,「봄날」 등은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