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남의 ‘아주 느린 시간’ 그리고 최인호의 ‘돌의 초상’ 속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I. 본 론
1. 아주 느린 시간
1) 죽음과 가까운 노년
먼저 첫 번째 작품인 아주 느린 시간과 같은 경우 죽음이란 것이 노년에는 무척이나 일상적인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쉽게 말해 이 작
-당시의 시대상을 우화적으로 반영
-현란한 문체와 능란한 이야기 솜씨로
글을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유명한 소설 → 영화로 제작
역마살로 한평생 북을 잡고 살아온 민노인과 그의 삶으로 인해 고통 받았다고 생각하는 그의 아들. 그런 아들 내외의 집에서 눈치 보며 말년을 살아
Ⅰ. 들어가며
‘격동의 시기’라 할 수 있을 만큼 굵직한 사건이 많았던 1970년대의 대표적 흐름이라고 한다면 산업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정책아래 6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진행된 산업화는, 특히 70년을 전후하여 농업사회가 공업사회로 전환되는 질적인 변화가 찾아오며, 전면적인 사회 구
민노인은 출세한 아들 일가와 함께 성규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북에 미쳐 집안을 돌보지 않고 떠돌았던 과 거를 지니고 있다. 선대의 많던 유산을 방랑 길에 다 탕진하고 몇 년 전에야 마누라와 아들 곁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그런 민 노인으로 인해 서럽고 힘겨웠던 과거의 기억 때문
최일남의 소설 <우리들의 넝쿨>을 각색하여 만들어졌다. 성공을 위해서 고향을 버리고 도시에 온 덕배, 길남, 춘식을 둘러 싼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화는 70년대의 도시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당시 한국영화에 ‘교차편집’이란
최일남 박태순 이문구 이청준 윤흥길 이동하 박완서 조세희 전상국 조정래 김국태 유재용 문순태 등과 같은 작가들을 비롯한 1970년대 작가들이 당시 사회를 대상으로 풍경화 또는 초상화를 그려내 보이려 했음도 부정할 수 없다. 표현상의 제약으로 총체적인 사회적 풍경화는 그려내기 어려웠
최일남의 ‘흐르는 북’에서도 그 가족 중심의 소설 전개 구조를 그대로 취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족 중심의 소설 전개 구조를 사용하는 이유와 그 효과적인 측면이 궁금해졌다.
일단 ‘가족’이라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속해 있고 또한,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하나의 집
최일남의 흐르는 북 분석
2-1. 민 노인의 의식 변화
이 작품에서 민 노인의 의식 변화는 작품의 전반에 걸쳐서 표현된다. 처음에 보여 지는 모습은 민 노인과 민 노인의 아들로 대변되는 근본적인 삶과 속물적인 삶 간의 갈등에서 출발한다. 젊었을 적부터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울리
흐르는 북
최일남님의 작품세계에는 부유한 계층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 즉, 하층민들의 삶을 배경으로 삼아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의 소설 속에는 우리의 50년대 이후의 사회적 풍속이 풍자적으로 제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의 궁핍한 삶의 참담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최일남-흐르는 북(산문)
줄거리: 민대찬은 아버지인 민노인의 방랑으로 인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아버지가 방탕한 생활을 한 까닭에 어린 시절 굶주리며 어머니와 힘들게 살아왔던 민대찬은 이렇게 가족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