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시아 기타 국가의 향후 관계 고찰
분야
hwp2-1. 중국과 일본 : 센카쿠 열도
2-2. 중국과 아세안 국가 : 남중국해 문제
3. 중국과 기타 국가의 향후 관계 전망
2012년 상반기에 중국과 기타 국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하반기와 같이 강도 높은 대립의 모습은 아니지만 중국이 여러 국가와 영토를 둘러싼 외교적 분쟁에 시달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러한 갈등에 있어 다소 강경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 구체적인 양상은 다음과 같다. 지난 4월, 중국은 남중국해 중사군도에 위치한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 문제에 있어 필리핀 정부의 국제 중재 회부 방안에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6월에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시사(西沙)·중사(中沙)·난사(南沙)군도를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묶어 ‘싼사(三沙)’시로 승격시켰는데 이는 앞서 베트남 의회가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중국명 난사군도)와 파라셀 제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중국명 시사군도)의 주권과 관할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해양법을 개정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에 따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필리핀·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의 갈등이 한층 가열되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민간단체 ‘댜오위다오협회’가 중국 정부에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임차를 신청했는데 이는 일본정부가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주장한 가운데, 일본 도쿄도가 자국 정부에 같은 섬 탐사 신청을 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대해 맞대응한 것으로 두 국가의 영유권 분쟁이 재 점화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