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학교, 교육환경과 교육기회
Ⅲ. 지역, 사회계층과 교육기회
Ⅳ. 인종 및 민족과 교육기회
Ⅴ. 성과 교육기회
Ⅵ. 특수교육 대상자와 교육기회
Ⅶ. 해결방안
Ⅷ. 결론
참고문헌
교육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및 바람직한 인성과 체력을 갖도록 가르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말한다. 그러나 교육은 위와 같은 지식 습득 이외의 의미를 내포하며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교육은 피지배계층이 지배계층으로 계층 이동을 위한 유일무이한 통로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사회적 위치를 획득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대가 거듭될수록 강력한 욕구로 표출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정 수준의 사회적 위치에 오르는 것은 경제적 안정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육의 목적은 인간의 내적, 외적의 질적 완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에서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피지배계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다.
한편으로 지배계층은 사회의 지배구조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회를 통제해야할 필요가 있었고, 교육기회제한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이루고자 하였다. 교육을 통해 피지배계층의 교화가 이루어진다면 사회구조 및 지배구조가 무너지게 되고 이는 곧 자신들의 권력 분배 및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지배계층와 피지배계층은 위와 같은 이유로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으며 피지배계층은 신분의 상승을 위해 끊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주장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우리는 교육의 기회가 무엇을 말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의 기회란 교육을 받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적인 차원에서의 기회를 말하는 것인지 의미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현대 우리는 보통교육의 일환으로 의무교육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회인으로서 일반적으로 지녀야할 지식에 대해 교육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교육기회에 대한 불평등의 시각이 사회 저반에 깔려 있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 ‘일반적으로 지녀야할 지식’ 이상의 것을 얻고자 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학교에 다닌다, 안다닌다‘가 아니라 ’어떤 학교‘에 다니는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대한 ’교육의 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처한 환경요소가 다르고 이로 인하여 접할 수 있는 교육의 내용이 다르다. 즉 오늘날의 사람들이 말하는 교육의 기회란 ’교육의 질‘적인 것으로 ’상대적인‘개념의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육의 기회가 꼭 균등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 있다. 배움은 인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인간의 기본 권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기본권이다. 이는 우리나라 헌법 제31조에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보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이러한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자녀의 대학 진학률에 미치는 영향, 상위 대학의 재학생들의 출신지역의 조사를 보면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에 의문을 갖게 되며 이하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교육기회는 균등하지 않음을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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